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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英 굿우드서 현대차 사상 가장 빠른 ‘아이오닉5N’ 공개… 모터스포츠 노하우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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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07.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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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 앞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사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로백 3.4초' 현대차에서 만든 가장 빠른 차 '아이오닉5N'이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의 대표모델 '로마'의 제로백이 바로 3.4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긴 시간 공 들여온 'N' 브랜드의 저력이 전기차 시대에 이르러 꽃을 피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3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기술 역량을 집대성해 제작된 차량으로 현장엔 정 회장이 직접 참관해 박수를 보냈다.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N은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 성능을 자랑한다. '괴력'이라는 호칭이 붙는 8기통 포르쉐 카이엔 터보가 같은 650마력의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5N의 폭발적인 힘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냥 얻어진 성능이 아니다. 정 회장이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에 투자하며 얻어낸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예컨대 고속에서 발현되는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은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랠리카에도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IDA)이 전·후륜에 모두 채택 된 영향이다.
정 회장이 201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WRC 복귀를 공언하고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전담 조직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한 이래 인재와 기술에 뚝심을 갖고 투자 해 온 결과물이 하나둘 열매를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1)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5 N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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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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