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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28년만에 누적 판매량 70만대 돌파…7년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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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8. 09. 15:10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돌풍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호조
대규모 국내 투자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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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이 한국 진출 28년만에 70만대를 돌파했다. 1995년 7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 지사를 설립한 BMW코리아는 지난해 7만854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대비 19.6%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4만4037대를 판매하며 벤츠(4만817대)보다 3200여대 앞서 있다. 7년 만에 수입차 시장 왕좌 탈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BMW코리아의 폭풍 성장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의 돌풍,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호조 등이 뒷받침했다. 수입차 최초의 사회공헌 재달 설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드라이빙센터·부품물류센터 같은 대규모 투자도 BMW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결이다.

9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BMW의 누적 판매량은 70만1510대였다. BMW코리아는 2011년 10만대, 2016년 30만대, 2020년 50만대의 벽을 넘었다. 판매 일등공신은 5시리즈로 지금까지 총 26만2543대가 팔렸다. 국내 BMW 3대 중 1대는 5시리즈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돌풍
5시리즈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BMW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 성능 등을 갖춘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앙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년간 총 7만7000대의 5시리즈 7세대 모델이 판매됐다.
BMW코리아는 오는 10월 5시리즈 완전변경(8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 5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7㎜, 너비 32㎜, 높이 36㎜ 증가한다. 앞뒤 축간 거리도 20㎜ 늘어나 실내공간이 보다 여유롭다. 주력 모델인 5시리즈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하면 BMW코리아가 7년 만에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탈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아울러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i5 M60 xDriv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다. BMW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호조
BMW코리아는 지난해 총 3만4000여대의 SUV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업계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1만5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SUV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과 훌륭한 상품성이다.

BMW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X5·뉴 X6, 플래그십 모델인 뉴 X7, 프리미엄 소형 순수전기 모델인 뉴 iX1, 초고성능 럭셔리 모델인 뉴 XM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량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MW는 X 시리즈 중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뉴 X5 M과 뉴 X6 M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발휘해온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국내 투자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도 국내 소비자들의 BMW 브랜드 선호도를 향상시킨 요소다. BMW코리아는 2011년 수입차 최초로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BMW코리아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12년간 23만여명이 BMW코리아미래재단에서 제공한 교육·나눔 활동의 혜택을 제공받았다.

2014년 영종도에 오픈한 BMW드라이빙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갖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15만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BMW차량물류센터는 수입차 최대 수준인 1만80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어 고객들이 원하는 모델을 제 때에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폭 넓은 제품라인업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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