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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묵인하지 않을 것”…北 수중 핵무기 체제 시험하며 한·미·일 훈련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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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1. 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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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23년 7월 27일 전승절(6·25 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서 핵어뢰 '해일'을 공개했다./조선중앙TV 갈무리
북한 당국이 수중핵무기 체계 '해일-5-23' 시험을 진행하며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맞불을 놨다. 수중 핵무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는 수중무기체계연구소를 국방과학성 산하에 신설해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언급하며 "지난해 12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역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되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에 있는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조선(북한) 동해수역에서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의 수중핵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각이한 대응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지난 15일 부터 사흘간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 해군에선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구축함인 '왕건함', 헬기 1대, 미 해군에선 항공모함인 '칼빈슨'과 이지스순양함 '프린스턴', 이지스 구축함 3척,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과 구축함 '휴가함' 등이 참가했다.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8일 처음 수중핵무기 '해일-1'을 개발해 시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4월 8일 '해일-2'를 시험했다고 발표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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