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퀴즈 나온 그 검사님 ‘블랙벨트’ 인증 받았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24010014678

글자크기

닫기

김임수 기자

승인 : 2024. 01. 24. 14:54

정명원 대구지검 공판1부장 만장일치 블랙벨트 선정
clip20240124135101
정명원 대구지검 공판1부장/대검찰청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 등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검사에게 부여되는 '블랙벨트(1급 공인전문검사)'에 정명원 대구지검 공판1부장(사법연수원 35기)이 선정됐다. 공판 분야에서 블랙벨트 검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12월 22일 제11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위원장 이주형 서울고검장)를 열고 정 부장검사를 만장일치로 공판 분야 블랙벨트에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2006년 검사로 임용된 후 공판부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 특히 이른바 '상주 농약사이다 살인 사건'을 맡아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수행·지원해 유죄를 끌어내는 등 검찰 내 국민참여재판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국민참여재판 전문 검사로 출연해 제도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인증심사위원회는 "박 부장검사는 2016년 2급 블루벨트에 선정된 이후에도 공소유지, 양형, 국민참여재판 분야에 전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해 공판 분야 최초로 블랙벨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도입된 블랙벨트 인증제도는 총 173개 수사 분야에서 대가(大家)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 주어진다. 현재까지 블랙벨트 인증 검사는 박 부장검사를 포함해 8명 뿐이다.

지난 2016년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24기), 이종근 전 서울서부지검장(28기), 박현주 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31기)이 각각 시세조종, 유사수신·다단계, 성폭력 분야로 블랙벨트를 받았고, 이듬해인 2017년 박윤석 서울고검 검사(29기)와 김태우 전 대전지검 부장검사(29기)가 각각 피해자 분야와 형사법제 분야로 블랙벨트를 받았다. 이후 2019년 홍효식 전 서울고검 검사(19기)가 송무 분야로, 2021년 천기홍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 부장검사(32기)가 강력 분야로 각각 블랙벨트를 받았다.

2급 블루벨트의 경우 이번에 기술유출·마약 등 20개 분야 23명이 새롭게 선정돼 총 266명이 인증받았다.
김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