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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슈퍼 화요일’ 초반 개표주서 압승...재대결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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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3. 06. 10:27

'슈퍼 화요일' 대선후보 경선
바이든 대통령, 민주당 경선 개표 초반 6개주서 압승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 경선 4개주서 압승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진행된 경쟁위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미국 각주에서 실시된 민주당·공화당 경선에서 각각 승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실시된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초반 개표 결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버지니아·버몬트·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오클라호마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등 6개주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실시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비판 표인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 투표 결과가 어느 정도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지지 후보 없음'이 13.2%, 10만1394표나 나와 바이든 캠프를 긴장시켰다.

USA-ELECTION/CANDIDATE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15개주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오클라호마 등 4개주 프라이머리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승리했다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854명의 90%가 넘는 773명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결과에 상관 없이 경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A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르면 '슈퍼 화요일' 이후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주에서 경선이 실시되는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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