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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135억달러 수출 목표… 韓 10대 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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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4. 05. 15. 17:59

농식품부, 식품산업에 IT 기술 접목
푸드테크 예산 전년 대비 11% 증액
혁신기업 육성에 1000억원 펀드 조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이 신산업 육성, 수출 영토 확장, 한식 세계화, 물가 안정 등 'K-FOOD' 산업 전반에 걸쳐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은 푸드테크정책과(김영수 과장), 식품외식산업과(김재경 과장), 농식품수출진흥과(이용직 과장), 그린바이오산업팀(김기연 과장),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김신재 과장)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식품 생산의 유통, 소비 전반에 IT, BT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을 총괄하는 푸드테크정책과는 농식품부의 핵심 부서로 꼽힌다.

15일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에서 고성장을 전망하는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산업정책관실이 올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매진하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 올해 푸드테크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1% 증액했고, '식품+IT·AI' 등 융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1000억원의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 확대 역시 식품산업정책관실의 주요 업무이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식품산업정책관실은 농식품 수출 91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한 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의 수출 역군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식품산업정책관실은 올해 K-Food+ 수출 13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양주필 정책관은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 K-Food+ 산업을 국가 10대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식품산업정책관실이 심혈을 기울이는 대표 분야는 그린바이오 산업이다.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양 정책관은 "2023년 2월 발표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종자,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 6대 분야의 산업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10조원 규모로 확대, 그린바이오 글로벌 및 유니콘 기업 15곳 육성, 그린바이오 산업 수출 5조원 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식품산업정책관실의 업무에서 한식·외식 산업 진흥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빼놓을 수 없다. 우선 국내외 한식 가치 확산, 미식 관광 품질 제고 그리고 외식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해외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외식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해외진출 지원 등에도 매진하고 있다. 외식업체 경영 컨설팅 및 해외 외식시장 정보제공,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등 해외진출 지원, 외식 서비스 등급제 등이 대표 정책이다.

양 정책관은 "한식이 글로벌 미식 메가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국가식품클러스터 고도화, 2단계 국가산단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제2차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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