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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천도교에 따르면 윤 신임 교령은 지난 9일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교령으로 선출됐다.
윤 신임 교령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천도교 경전을 누구나 쉽고 올바르게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과 스승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은 모든 천도교인이 바라마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첫째, 현기사와 천도교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둘째, 수도원과 교구를 적극 지원해야 하며, 셋째, 연원회가 실질적인 교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부문 단체 및 임의 단체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윤 신임 교령은 1947년 서울에서 출생,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고,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해 등단했다. 한양공고와 중동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31년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국문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했다. 또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자문위원, 천도교 서울교구장, 천도교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장, 천도교중앙총부 상주선도사, (사)한국시인협회 회장,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제1회 한국시문학상, 제19회 편운문학상, 제29회 펜문학상 본상, 제5회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