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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즉·강·끝 응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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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4. 06. 09. 15:04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소집…대북 상황 관련 군사적 조치 점검
수도권 곳곳서 발견된 북한 오물 풍선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고 오전까지 우리 지역에 80여 개가 낙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울 잠실대교 인근, 인천 앞바다, 파주 금촌동, 이천 인후리 밭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9일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를 빌미로 직접적 도발을 할 경우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날 "신 장관은 오늘 오후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에 따른 긴급 NSC 상임위의 대북 확성기 설치 및 방송 실시 결정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에 따른 대북 확성기 방송재개 등 현재 대북 상황과 관련한 군사적 조치들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강조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대북방송 시행에 지휘관심을 경주하고, 이를 빌미로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임을 잊지 말고, 군사적·정신적 대비태세 완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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