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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하와이 일정 시작…현지 언론 “韓, 우크라 직접 군사 원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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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09. 10:32

인태사령관과 웃으며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나온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등과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 현지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현지 주요 일간지인 스타 애드버타이저(Star Advertizer)가윤 대통령의 현지 방문 소식을 상세히 소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금주에 호놀룰루를 방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 미국 방문 일정 등을 1면과 5면에서 상세히 밝혔다.

특히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윤 대통령의 하와이 방문이 중국의 해상영토 분쟁, 러·북 간 군사협력 강화 등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은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고 한국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에 군사 물자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한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이슈가 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4개국(IP4)'이 나토 동맹국은 아니지만 21세기 나토와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윤 대통령이 이날 현지에서 태평양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9일에는 캠프스미스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군 지도자들과 면담하는 일정을 소개하며 "한국 대통령의 캠프스미스 방문은 2018년 미 태평양사령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편된 이후 최초"라고 소개했다.

또 윤 대통령이 11일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서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연설한다는 내용도 전했다.

그러면서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한국은 2022년 인태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주창하면서 지역 내 국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도착, 윤석열 대통령 공식 일정 시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도열병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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