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일본산 수산물 105건, 방사능 검출 없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10010006777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7. 10. 16:51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브리핑 발표
"이번주에 우리 전문가 후쿠시마로 파견"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정상'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하는 박구연 국무1차장
박구연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10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방류한 오염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87~276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Bq)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105건 중 방사능 검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는 이번주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며 "우리 전문가들은 이번 파견 기간에 IAEA(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IAEA 측으로부터 오염수 7차 방류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브리핑 이후 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도 '정상'이라고 정부는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에 대해 지난 2~3일에 각각 4개, 4일에 10개, 5~7일에 각각 4개, 8일에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3~10km 이내 해역에 대해서도 지난 3~4일에 각각 2개와 1개, 8일에 1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 당 700베크렐(Bq) 및 30베크렐(Bq)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도 이날 기준 우리 해역 인근 수산물에 대해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294건과 331건으로 모두 적합"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충남 서천군 소재 위판장 등 435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송 차관은 부연했다.

그는 수입 수산물 결과에 대해서도 "시료가 확보된 에콰도르산 새우, 인도네시아산 갑오징어, 일본산 홍어 등을 포함해 수입 수산물 총 102건 중 99건을 완료했다"며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05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며 "국내산 멍게 총 4건을 대상으로 삼중수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라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