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한 핵·WMD 대응력 강화 공동 노력

국방부, 30일 서울서 2024 한미 CWMDC 개최
北 핵·WMD 위협 억제방어 실효성 높인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WMD(대량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억제와 방어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관련부대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한미 양국 국방부는 지난 30일 서울에서 2024년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의는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리차드 존슨(Richard C. Johnson) 미 국방부 핵·WMD대응부차관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나섰다.

양측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WMD 사용에 대한 한미의 억제와 방어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공유 확대와 한반도 CTR(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을 통한 관련 부대의 능력·전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역내 WMD 불법 확산 문제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및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협력을 위해 한미 유관부대 간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북핵·WMD 위협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며 "동맹의 단호하고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