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소벤처 미래는 베트남에”…베트남 찾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8010015917

글자크기

닫기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8. 28. 16:39

오영주 장관
28일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에서 열린 제1차 한-베 중소벤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K-혁신사절단과 함께 베트남을 찾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1차 한-베 중소벤처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중소벤처 기업들의 수출과 현지진출 등을 모색했다. K-혁신사절단의 파견과 중소 벤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장관급 위원회 개최는 양국 모두 최초다.

중기부는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K-혁신사절단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K-혁신사절단은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모아 직접 해외를 찾아가며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분야 등 25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은 K-혁신사절단이 처음으로 파견되는 국가다.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연평균 5%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함께 1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국의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진출도 유망한 국가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오 장관은 "지난 5월 글로벌화 대책을 마련하면서 K-혁신 사절단 첫 방문 국가를 베트남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높은 교육열 등의 경제사회 환경을 감안하여 스마트 제조기업·에듀테크 기업·헬스케어 기업 등으로 K-혁신사절단을 구성한 만큼 참여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은 양국 모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베트남 기획투자부에선 오 장관과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 부처 관계자와 중소기업인 120여 명이 참석한 제1차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가 개최됐다.

오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3위 국가이자 중소기업의 해외 신규 법인 수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 진출이 매우 활발한 국가"라며 "양국이 쌓아온 중소벤처 분야 협력관계가 지난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안을 계기로 맺은 양해각서(MOU)와 이번 위원회를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 장관은 "중소기업부문은 한-베 양국 협력관계에서 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왔다. 장관급의 이런 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은 베트남에게도 무척 특별한 시도"라 평가하며 "양국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도 한국 기업들의 가치사슬에 참여해 빠르게 성장하고, 양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뤄내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해당 위원회가 정부 대 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로서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한-베 경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장관은 이후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스타트업과 제조혁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장관은 "베트남 주요 부처의 장관과 차관을 연달아 만나며 향후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 간 중소벤처 분야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정착을 뒷받침하고, 현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즉각 논의할 수 있는 정부 간 핫라인을 공고히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40828_125256325_24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8일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K-혁신사절단 개막식' 행사 가운데 열린 성과 협약식(MOU)에서 협약 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