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0억대 투자사기 의혹’ 한양화로 압수수색

경찰, 28일 오전 한양화로 운영사 사무실 등 압색
피해자 150명, 피해 규모 200억원가량으로 알려져

서울 강남경찰서. /반영윤 기자

경찰이 수백억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한양화로 운영사 바나바에프앤비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바나바에프앤비 대주주로 알려진 박모씨 등 회사 임직원은 2022년부터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약 150명, 피해 규모는 200억원가량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전국에서 투자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강남경찰서가 집중 관서로 지정돼 수사 중이다.

경찰은 불법 유치가 의심되는 투자금이 한양화로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는지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