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쌀 소비 촉진됐으면”… 농식품부, 추석 맞이 ‘민생 선물세트’ 홍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6010004201

글자크기

닫기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06. 12:00

농식품부, 6일 세종청사서 소비촉진 행사
민생 선물세트, 농축산물·가공식품 등 구성
송미령 장관 "한우·과일도 많이 소비해 달라"
KakaoTalk_20240906_115052408_06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해 진열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민생 선물세트를 통해 특히 소비가 진작됐으면 하는 품목은 '쌀'입니다. 올해 과일 작황도 좋아 출하량이 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작년보다 더 편하게 소비하고 이같은 상황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명절 선물비용 부담 완화와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촉진 등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세종청사 5동 1층 앞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민생 선물세트 부스를 마련했다. 쌀·잡곡세트·한과세트·주정 등 제품이 1만5000~9만 원대 가격으로 다양하게 진열됐다. 할인율은 최대 30%에 달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사과·배·복숭아 등 과일세트가 인기였다. 부스가 열리기 전부터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일대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행사 부스를 방문해 직접 멸치·어묵 세트 등 제품을 구매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주 쌀·복숭아·황금향 등을 구매하며 양 부처 장관이 교차로 소비 진작에 나섰다.

송 장관은 "쌀과 쌀 가공식품이 특히 많이 소비됐으면 한다"며 "현재 '소(牛)프라이즈' 행사를 통해 한우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만큼 농가도 돕고 소비 부담도 낮추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룰렛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사은품도 증정했다.

temp_1725591268016.-825176135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동 앞에서 열린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 /농림축산식품부
민생 선물세트는 △쌀 △쌀 가공식품 △과일 △한우 △전통주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 2272개 농축협 하나로마트, 농협몰(온라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성수품 공급 규모 및 할인행사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배추·사과·소고기 등 주요 14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만3000톤(t) 공급한다. 지난해 공급 물량 14만8000t보다 약 3.4% 증가한 수준이다.

추석 성수품이 도매시장에 본격 출하하면서 과일 등 주요 품목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부터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642개소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들은 오는 13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9~15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이용가능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은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송 장관은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주요 농축산물 공급 확대 계획과 최대 50% 소비자 할인지원 등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게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