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바이트댄스 함께 3대 벤처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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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픈AI가 66억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을 완료해 기업가치를 1570억 달러(약 207조9500억원)로 평가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조시 쿠슈너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벤처 캐피털 회사인 스라이브캐피털이 13억 달러(약 1조7200억원)를 투입하며 주도했다.
오픈AI의 최대 후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투입한 130억 달러 외에 추가로 약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다른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코슬라 벤처스, 피델리티, 스프트뱅크 그룹, 아랍에미리트(UAE)에 설립된 기술 투자사 MGX 등이 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 틱톡 소유주 바이트댄스와 함께 세계 3대 벤처 지원 스타트업이 됐다.
오픈AI는 투자금을 AI 연구와 컴퓨팅 역량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는 이미 학습을 개인화하고 의료 혁신을 가속화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비영리 재단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출범한 오픈AI는 영리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샘 올트먼 CEO에게 회사의 지분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 지분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이 될 수 있지만 오픈AI 이사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논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