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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의, 연말쯤 개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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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0. 12. 15:16

공동기자회견 답변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1653>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자는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3국 정상이 연내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3국 정상이 만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오후 TV조선 '뉴스현장'에 출연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하면 서로 편리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충분한 논의가 안 되기 때문에 일단은 별도로 하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다면 APEC과 G20 이후에 연말쯤, 연내는 넘지 않도록 하기로 대략적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라오스에서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3국 정상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했지만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사임한 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새로 취임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밝히면서 연내 3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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