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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당근·대파 선보인다···CU, 초저가 채소 9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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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0. 20. 17:17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1000원 이하 상품 지속 출시··· 250만 개 이상 팔려
CU_990원 가성비 채소 출시_1
CU는 1000원 이하의 양파, 대파, 마늘 등 채소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U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00원 이하 식재료를 내놓는다.

CU는 양파와 대파, 마늘, 당근 등 채소 9종 모두 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최저가하는 설명이다.

앞서 CU는 지난 5월 880원 초저가 육개장 라면을 시작으로 990원 스낵, 가공유 등 1000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후 지난 18일까지 누적 25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채소의 물가지수는 146.65로 지난달(123.53) 대비 18.7% 올랐지만, CU는 직거래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업계 최저가 채소를 선보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선도는 높이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 또 해당 협력사는 자동 포장기, 다관절 로봇 등의 친환경 및 GAP(농산물 우수 관리 제도) 기반의 설비를 활용해 원물을 일일이 소분하는 과정을 대폭 줄이며 생산성은 올리고 원가는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CU가 990원 상품 라인업을 식재료까지 확대하는 이유는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장보기가 주요 구매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신선식품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 식재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 올해(1~9월) 16.9%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CU는 지난해 식재료 상품의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쌀, 과일, 채소 등 1~2인 가구 식생활에 맞춘 소포장, 소용량 식재료를 출시하고 있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1~2인 가구의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 맞춰 가성비 높은 가격의 고품질 채소를 대폭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고물가 시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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