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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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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돈 기자

승인 : 2024. 10. 23. 17:4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 제품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우유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신선도'를 꼽았다는 통계 보고서가 나왔다. 23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우유자조금)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유 구입 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정보 1순위를 묻는 질문에 ‘신선도’를 선택한 비율이 33.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보고서는 2,8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유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꼽힌다. 브라질 연구팀이 개발한 노바(NOVA) 식품분류시스템은 식품의 가공 정도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눈다. ‘최소 가공 또는 자연식품’이 1단계에 해당하며 대표적으로 ‘우유’가 있다. 우유와 같은 신선식품은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채소나 과일, 생선 따위의 식품으로 신선도가 품질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 우유는 착유 후 적정 온도로 곧바로 냉각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상태 그대로 2~3일 내에 유통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다. 이러한 국산 우유의 유통 과정 등을 살펴보면 국산 우유의 신선함을 알 수 있다.

국산 우유는 신선함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2024년도 상반기 원유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집유된 원유의 위생등급 내역에서 체세포 수 1등급의 비율은 71.88%로 전년 대비 0.75% 증가했고 세균 수 1등급의 비율은 99.62%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유의 체세포 수 등급은 꾸준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국산 우유의 위생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원유 1ml당 세균 수 1A 등급은 3만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개 미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위생 등급은 대표적인 낙농 선진국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독일, 프랑스보다 까다로운 수준이다.

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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