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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미국으로, 밀키스 유럽으로…식음료업계, 시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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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24. 10:44

롯데웰푸드,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 입점
롯데칠성음료,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사진1)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 제품 이미지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 /롯데웰푸드
식음료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마다 공략하는 시장도 달라 향후 특정 지역에 대한 마케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21일부터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빼빼로 어쏘트'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만든 특별 패키지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가 좋은 고객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 코스트코까지 판매가 확대된 것이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는 꾸준한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지난 6개월간 누적 판매량 30만갑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그동안 미국 크로거 등 현지 유통체인과 에이치마트, 99랜치 등 한인, 아시아마켓에 입점했는데 이번 북동부 코스트코 판매에 이어 남동부와 서부지역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독자 4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미국 등에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문화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미국 코스트코와 트라이더월드에 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빼빼로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2]
관람객이 'SIAL Paris 2024' 행사장에 설치된 밀키스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23일까지 진행된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4)'에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제로'와 제로 슈거 소주 '새로'를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SIAL Paris는 프랑스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전 세계 식품 기업들이 참여해 식품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7500여 기업과 약 30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바이어와 소통했다. 박람회 운영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 부스에는 2만여명이 방문했고 유럽, 아시아, 중동, 북중미, 남미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의 관심이 이어지며 약 5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서 밀키스 제로와 새로 뿐만 아니라 △칠성사이다 △탐스 △롯데 알로에베라 △순하리 △별빛청하 스파클링 △순하리 레몬진 등을 선보였다. 특히 크러시는 시원함과 청량함으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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