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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로 날개 달 ‘독보적’ 소형 SUV 기아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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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0. 26. 07:00

4년 연속 소형 SUV 1위 '초읽기'
세련미·차급 이상의 공간·합리적 가격
2025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예정
240715 기아, 'The 2025 셀토스' 출시(1)
The 2025 셀토스 / 기아
기아 셀토스는 라이벌인 현대차 코나와 달리 현재 시장의 메인 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의 부재라는 악조건에도 4년 연속 소형 SUV 시장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셀토스의 누적 판매량은 4만4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나는 1년 전보다 17.4% 감소한 2만1730대가 팔렸다.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는 셀토스가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코나와의 3대 1의 경쟁에서 '더블 스코어'로 이기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셀토스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왕복 400㎞를 달리며 매력 포인트를 찾아봤다.

세련미(Chic). 셀토스의 세련된 디자인은 여성과 젊은 층을 매료시키지 충분하다. 상반기 셀토스 구매자 중 51.3%가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20대 14.4%, 30대 15.5%였다. 전체 신차 구매자 중 여성 29.8%, 2030 세대 25.6%인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차급 이상의 공간. 얼마 전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를 시승했던지라 소형 SUV인 셀토스의 2열은 레그룸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180㎝인 기자가 뒷좌석에 앉았을 때도 편안함이 느껴졌다. 트렁크 용량도 일상 생활의 짐을 실기에 넉넉한 편이다.

합리적 가격. '생애 첫 차(엔트리카)'을 선택할 때 가격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2246만원부터로 경쟁 모델보다 200만원 가량 낮게 시작한다.

셀토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차급 이상의 넓은 실내·경쟁력 높은 가격 등의 밸런스가 매우 좋은 SUV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세하면 셀토스의 질주는 지금보다도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승이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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