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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冬도 전에 벌써 추위가…한파주의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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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04. 10:20

입동 앞두고 추위 절정, 강풍과 너울 주의
가을 라이딩<YONHAP NO-5728>
지난달 3일 광주 북구 연제동에서 한 시민이 억새가 핀 광주천 둔치에서 자전거 타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을 예고하는 입동(立冬·7일) 전인 5일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후 찬 북서풍이 불면서 급격한 기온하락이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동부 일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0도로 얼음이 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가 되거나, 평년보다 3도 낮을 때 발령된다.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는 4일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될 수 있어,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에는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1~5㎝, 강원 중부 산지에는 1㎝ 내외의 적설이 예상된다.
추위는 6일에도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영하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5~6일 기온 하락으로 냉해 피해가 우려되니 대비가 필요하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과 6일에는 전국에, 5일에는 전라 해안과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의 강풍이 예상되며, 강원 산지에서는 4일에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을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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