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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韓영화 급한 불 껐다…‘청설’, 일일 관객수 1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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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07. 08:55

그러나 예매율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에 뒤진 2위 머물러
청설
홍경(왼쪽)·노윤서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 '청설'이 개봉일인 지난 6일 하루동안 3만7164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위기의 한국 영화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홍경·노윤서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 '청설'이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의 독주를 저지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3만7164명을 불러모아 일일 관객수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아마존 활명수'의 개봉 시점이었던 지난달 말을 제외하고 줄곧 1위를 달렸던 '베놈…'은 2만5110명을 동원해 한 계단 내려선 2위에 자리하며, 누적 관객수를 139만1260명으로 늘렸다.

대만의 동명 히트작을 리메이크한 '청설'은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동생(김민주)을 뒷바라지 언니(노윤서)와 배달 일을 하는 청년(홍경)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김명민·변요한 주연의 2017년작 '하루'를 연출했던 조선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작품으로, 세 남녀 주연의 호연과 깔끔한 영상미를 이끌어냈다.

이밖에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코믹 스포츠 드라마 '아마존 활명수'와 드웨인 존슨·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할리우드 코믹 액션물 '레드 원'은 각각 1만6823명과 8686명으로 '베놈…'의 뒤를 이었다.
한편 7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액션 사극 '글래디에이터 Ⅱ'가 16.9%로 1위에 올라 일찌감치 관객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어 '청설'이 16.4%로 '글래디에이터 Ⅱ'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20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8.3%로 3위를 차지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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