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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자 1명 추가 특정…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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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18. 10:04

온라인 커뮤니티 압수물 분석해 최근 1명 신원 확인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마친 수험생들<YONHAP NO-2228>
지난달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를 온라인에 게시한 이들 중 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물을 분석해 최근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인물은 총 3명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압수수색 등을 통해 나머지 작성자를 특정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험생일 가능성을 고려해 수시 전형이 마무리되기 전 소환해 문제지 사진 입수 경위와 게시 목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연세대는 논술 문제 유출과 관련해 문제지를 온라인에 게시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연세대는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을 통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술 문제 유출로 인해 수험생 등이 낸 논술시험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이에 따라 본안 판결 전까지 합격자 발표 등 수시 전형 후속 절차는 중단된다. 연세대는 가처분 수용에 대응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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