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中企 38.0% “중기 혁신활동 위한 정부 정책자금 확대 필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9010009286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19. 12:00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 38.0%가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위해 정부 정책자금의 확대가 필요하다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57.2%)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19.2%)보다 3배 많았다.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이유는 주력제품 매출확대(33.3%), 생산성 향상(26.9%), 제품·상품 다양화(12.5%), 기존 거래처 수요 대응(9.2%), 신사업 진출(7.9%), 기술 트렌드 변화 대응(7.7%) 등이었으며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한 이유는 △자사 제품·서비스가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35.7%) △자금·인력조달 어려움(21.4%) △시장의 경쟁압력이 낮다(11.7%) △혁신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의 리스크(9.1%)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절반 미만(47.6%)이 최근 3년 내 혁신활동을 수행했으며 수행한 혁신 활동은 기존 상품의 품질·가격 경쟁력 향상(36.5%), 새로운 상품의 개발(26.8%), 특허·지식재산권 출원(13.9%), R&D(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투자 증대(10.0%), 새로운 제조설비·기술의 도입(6.3%),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4.7%), 혁신활동 수행 전담조직 구성(1.3%) 순으로 조사됐다.
혁신활동 수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기술개발부서 직원(36.0%)이었으며, 대표자(CEO 31.0%), 기술개발부서 임원(20.2%), 사업전략·기획담당 인원(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혁신활동을 수행하게 된 계기는 자사 상품의 경쟁력 약화(26.5%), 새로운 상품·서비스의 출현 증가(22.6%),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17.6%), 자사 상품 종류의 다양성 부족(15.5%), 소비자 니즈의 빠른 변화(7.9%), 특허·지식재산권 보호 강화(5.0%), 제조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 10개사 중 8개사(82.7%)는 독자적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했으며 협력한 외부 기관은 타 중소기업(39.6%), 대학·연구소(35.4%), 정부, 지자체(14.6%), 대기업(10.4%) 순이었다. 혁신활동 수행 경비 조달 방법은 자체자금이 7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부·지자체 지원·융자금(12.9%),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금(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 10개사 중 9개사(87.4%)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일부 달성(51.4%), 근접 달성(31.0%),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11.8%), 초과 달성(5.0%), 전혀 달성하지 못했다(0.8%) 순으로 나타났다. 혁신활동 목표 달성 측정 방법으로는 수익 변화(39.6%)가 가장 많았으며 시장 점유율 변화(27.8%), 신제품·서비스 출시 여부(19.9%), 경영 효율성 개선 여부(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달성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 향후 계획은 상품·서비스 확대(56.2%), 추가 연구개발(21.2%), 해외시장 진출(16.8%), 투자 유치·자금 조달(2.9%),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2.9%)로 조사됐다.

혁신활동 수행 때 애로요인은 자금 조달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전문인력 확보(22.8%), 혁신정보·아이디어 획득(12.3%),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12.3%), 기술·인력의 보호(7.3%)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기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은 공동 R&D(연구개발) 자금 지원(35.3%), 세금 혜택·인센티브 제공(19.0%), 공동 마케팅·시장 진출 지원(13.8%), 네트워크 정보 제공·매칭(8.8%), 전문 컨설팅·자문 서비스 지원(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의 지속적 기업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업역량은 자금조달 능력(34.5%),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혁신의지(19.1%), 혁신활동 전담부서 등 유연한 조직체계 구축(13.5%), 시장·기술동향 모니터링 능력(12.1%), 직원의 동기 부여(8.5%) 등을 들었다. 중소기업의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은 정부 정책자금 확대(38.0%)이었으며 전문 인력 양성·채용 지원(19.8%), 금융기관 대출제한 완화(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10.1%), 시장·기술 동향 등 정보제공 확대(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는 정책자금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