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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효성화학은 공시를 통해 "당사와 우선협상대상자는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다른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7월 11일 특수가스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IMM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로, 매각가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틱·IMM 컨소시엄이 매각가를 1조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한다. 연산 8000t 규모 생산 설비를 갖췄다. 생산량 기준으로 효성화학은 3위, 1~2위가 SK스페셜티와 중국 페릭이었던 만큼 효성화학에는 알짜 자산이지만 이번 매각으로 효성화학 전체의 정상화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