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혼소 열병합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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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는 지난 2월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 및 3월 계통병입, 6월 상업 운전을 개시한 데 이어, 오는 30일 종합준공됐다.
신세종빛드림본부는 국내 최초 기동 초기 미연탄화수소 저감 설비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개념 집진 설비 등 기존 발전소와 차별화된 최신 환경설비를 도입했다. 이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까지 낮추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AI 시스템을 접목해 환경설비가 자동 선제 대응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수소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 도입과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는 2028년에는 수소혼소 발전을 실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액화천연가스(LNG) 전소 대비 17% 이상의 감축될 전망이다. 현재 다수의 발전소들이 수소혼소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오는 2028년 수소혼소가 실행될 경우 남부발전이 최초로 상업용 수소혼소에 성공하게 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지금까지 만들어 온 터빈 중 효율이 가장 높다. 수소를 50%까지 혼소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며 "신세종빛드림본부는 전 세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중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가장 진보된 발전소"라고 평가했다.
신세종빛드림본부는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에 의해 건설된 집단에너지사업으로, LNG를 주 연료로 하는 630㎿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세종시 전체의 전기뿐만 아니라 냉·난방열 및 온수 수요 대응이 가능하고, 남은 에너지는 송전망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최초로 10년간 LNG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간 40만톤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도 크게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혼소 및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등을 도입해 저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발전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민에게 값싸고 질 좋은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