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에 외국인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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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업부는 무역 유공자 597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1545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높게 평가해 금탑산업훈장을 1점 확대한 총 5점을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윤승규 기아 부사장 등에게 포상했다.
이번 포상 대상기업들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HBM을 수출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 반도체 기업(SK하이닉스)과 전기차 특화모델을 최초로 개발해 북미지역 수출을 확기적으로 높인 자동차 기업(기아)이다.
또한 전기차 케즘으로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배터리 수출 기업이 동탑산업훈장, 양극재·음극재 생산 기업이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첨단산업·AI 데이터센터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동탑산업훈장과 10억불 수출의 탑 등을 받았다. 미용 의료기기(은탑산업훈장)·K-푸드(7억불 수출의 탑)·의류(6억불 수출의 탑)·K-뷰티(2억불 수출의 탑) 등도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해외 바이어(아브라함운가르)가 초대형 유조선·운반선 등 45척의 선박과 함께 50만대의 완성차 발주를 통해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 최초로 대한민국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이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 무역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