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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빛초롱축제, 1월 31일까지 연장…서울의 달 등 볼거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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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1. 13. 14:02

한 달 방문객 250만명, 내외국인 높은 관심
(사진7)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빛초롱축제가 서울의 겨울 밤을 환히 빛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이 '서울빛초롱축제'를 오는 1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 개막한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12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람객 등 방문객의 높은 관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결정해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서울관광재단이 전했다. 이번 축제 방문객 수는 현재까지 25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재개장 준비로 13일 하루 휴장한 뒤 재개된다. 연장 운영 기간에는 기존 조형물에 더해 2025년 신년을 맞이한 '서울의 달' 등 신규 연출도 선보인다.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은 달과 별 모양의 빛 조형물이 새해의 희망을 전한다고 서울관광재단이 밝혔다.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부터 삼일교까지 1.2km에 거쳐 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점등한다. 다만 연장 운영 기간에는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진행하던 체험 프로그램과 서울마이소울샵은 운영하지 않는다.

(사진1) 광화문으로 향하는 종묘대제의 큰 의례인 임금행차, 조선시대의 어가행렬을 즐길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다시 청계천에서 화려하게 열린 서울빛초롱축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설 연휴를 맞이해 청계천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희망의 빛 조형물 관람으로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장 운영 기간에도 안전사고 대비 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 일대에서 '소울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빛 조형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 한지 등(燈)뿐만 아니라 프로젝터를 활용한 '신비의 물결', 대형 LED 등(燈)과 같이 다양한 볼거리가 행사를 채운다. 바다생물이 유영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신비의 물결'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축제의 주제인 '놀이'와 관련해 세계여행을 나타낸 프랑스 '에펠탑'과 영국 '빅벤' 연출물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의 입지적 특징을 살렸으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구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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