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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변화와 새로움 느껴지는 콘텐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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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1. 17. 14:28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 인터뷰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 /이윤파 기자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박철우 디렉터가 체체 정비를 마치고 2025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가 공동 개발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 2024년 12월 리뉴얼 업데이트를 통해 '투자 시즌제'를 도입하고 '선박 건조 조건'을 완화하는 등 대규모의 변화를 단행했다. 

여기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척지, 대격돌, 선단 연구 등의 콘텐츠 추가를 예고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 15일 라인게임즈 본사에서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와 만나 지난 한 해에 대한 소감, 앞으로 게임이 나아갈 방향, 2025년의 로드맵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라인게임즈
부임 5개월을 맞이한 박철우 디렉터는 지난 디렉터 생활을 돌아보며 "시행착오도 많았고 유저들에게 약속했던 부분도 완벽하게 완수 못 했다. 올해는 체재도 잘 정비하고 원하시는 콘텐츠 및 편의성 개선 등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해 더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최근 시즌제를 도입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시즌제를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투자 콘텐츠를 모든 유저에게 확장시키려 했다. 지금까지는 투자 콘텐츠가 두카트라는 재화를 사용했기에 교역 중심의 유접들만 참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투자 콘텐츠의 보상이 1위 시장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유저들은 보상 수준도 약하고 목적성도 떨어졌다. 그렇기에 게임에 대한 목적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보상을 개편하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 /이윤파 기자
시즌제와 같은 큰 변화는 유저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모양새였다. 박철우 디렉터는 "부정적인 반응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유저 동향을 파악하고, 피드백 반영해서 수정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제는 개인의 보상 강화 및 투자 독려가 주 목표였다. 실제 유저들의 투자 콘텐츠 참여가 늘어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질 시즌 2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시즌 2의 가장 큰 목표는 국가 간 밸런스 해결이다. 시즌 1 대국 이민이 풀리며 유저들이 메리트가 확실한 1위 국가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이민은 강화하면서도 다른 국가에 메리트를 추가해 유저들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외에도 ‘선단 연구’, ‘선박 강화’, ‘대격돌’, ‘개척지’ 등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선단 연구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연구 점수로 다양한 효과를 주는 트리를 습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선박 강화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완성된 선박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다. 박철우 디렉터는 "선박이 많고 3~4개월마다 교체해야하고, 내가 애정을 갖고 있는 선박이 저 티어에 있어서 사용 불가능한 문제가 생겨 그에 대한 개선을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척지. /라인게임즈
대격돌은 AI와 상대하는 방식의 기존 ‘모의전’ 콘텐츠와 달리 이용자간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투 콘텐츠다. 개척지는 지정된 도시 교외에 각 선단별 개척지를 건설할 수 있는 콘텐츠로, 건물을 추가하고 그에 따른 혜택을 받아갈 수 있다. 

시즌 1과 2가 마무리되면 그 다음은 모험 콘텐츠의 차례다. 박철우 디렉터는 "개발진은 모험이 대항해시대의 근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육지 탐색으로 대변되는 모험 콘텐츠에 부정적 의견이 많이 크기에 추후 개발에 있어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유저 커뮤니티를 자주 돌아보며 반응을 수시로 확인한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셔서 좋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따끔하게 피드백도 주신다. 그런 것들을 당연히 받아야하고, 피드백이 두렵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2025년에는 "유저들에게 아쉽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지금까지 유저분들이 새롭다는 느낌을 좀 덜 받으신 것 같다. 확실하게 게임이 변하고 새롭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철우 디렉터는 "시즌제 도입 이후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개발팀은 개선을 멈추지 않고,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려고 한다. 대항해시대가 출시한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며 유저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출처 : 플레이포럼(https://www.playforum.net)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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