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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선 구속 수사 및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이어 서울서부지법 판사들에 대한 살해 협박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의에 "협박에 대해선 철저하게 수사해서 찾아낼 것"이라며 "아울러 (판사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부 유튜버들이 폭력 사태를 선동한 것에 대해 수사 확대 여지가 있느냐는 질의엔 "배후나 이런 것에 대해 충분히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주동자는 물론 불법행위자 전원에 대해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한다. 또 법원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경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된 지난 18일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까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86명을 현행범 체포해 1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 중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의 신변을 보호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차 부장판사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있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신변보호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에 따라 20일 오전부터 신변보호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