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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129”…담뱃갑에 위기가구 안내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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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1. 30. 13:36

필립모리스 담배 50종 3억9000만개 유통
위기가구 정보 부족 문제 개선
위기가구문구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문구가 표기된 담뱃갑./행정안전부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담배 28종과 전자담배 22종 등 50종의 담뱃갑 상단 내부 공간에 이같은 문구를 삽입해 유통한다고 30일 밝혔다.

홍보 문구가 삽입된 담뱃갑은 이달부터 전국 5만4000여개 편의점 등을 통해 6개월 간 약 3억9000만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됐던 홍보 문구가 전 제품에 적용된다.

위기 가구는 지방자치단체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을 비롯해 긴급 복지와 생필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담뱃갑을 활용하면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위기가구 지원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이제우린' 소주병(50만병)을 시작으로 '참이슬' 소주병(150만병), 편의점 담배 진열대 디스플레이(1400곳), 온누리상품권 앱, 한국필립모리스 담뱃갑(월평균 1300만갑), KT&G 담뱃갑(4000만갑), CJ제일제당 햇반(8개입 16만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지원 문구를 알리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도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담뱃갑 홍보 문구 확대 적용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 중요한 실천 사례"라며 "복지 사각지대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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