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 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9.1%, 46.7% 상회했다"며 "매 분기마다 경계해야 했던 생산 안정화 비용, 지체 상금이 사라지고 전 부문 외형과 수익성 모두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환율 상승 효과를 배제해도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3%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계약가 증액 효과로 해양 부문 영업이익까지 개선되면서 4분기 일회성 비용을 극복하고 완벽하게 턴어라운드했다"고 설명했다.
특수선 실적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특수성 부문 연간 매출액은 2025년 1조 962억원, 2026년 1조 336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내수 물량인 신조 수익과 MRO 수익 등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