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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봉쇄에도 꺾이지 않는 유럽 코로나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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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01.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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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원들이 새해 첫 날 프랑스 북부 코켈레 유로터널 국경검문소의 대형 전광판 밑에서 입국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여에도 신규 확진자 확산 추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가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6시부터로 앞당긴다. 영국과 독일에서도 하루 사망자수가 역대 최대를 갈아치우는 등 유럽은 코로나 상황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두 시간 당긴다고 밝혔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는 16일 시작돼 최소 15일간 유지된다. 이때 모든 상점도 같이 문을 닫는다.

이는 영국 등 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6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이중 200∼30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국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비상이 걸렸다. 전면 봉쇄에 돌입한 독일은 신규 사망자가 다시 1000명을 넘으며 사망률에서 미국을 추월했다. 영국도 하루 사망자가 1564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의 봉쇄 조치를 잘 따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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