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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노바백스 백신 승인하며 “오미크론 폭풍 직면” 경고

WHO, 노바백스 백신 승인하며 “오미크론 폭풍 직면” 경고

기사승인 2021. 12. 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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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장. /타스 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서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또 다른 폭풍”이라는 표현을 썼다. 곧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이 거대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53개국 가운데 최소 38개국에서 보고됐고 덴마크·포르투갈·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 다른 폭풍이 다가오는 걸 목격할 수 있다”며 “몇 주 내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의 의료 시스템을 더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케이블뉴스채널 CNN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106개국에 확산됐다는 WHO 주간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미크론 공포가 연일 확산하는 가운데 WHO는 이날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투여해야 하고 냉장 온도인 2∼8℃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한 WHO는 “자체 평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에 따라 이 백신을 긴급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는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총력전의 일환으로 백신접종 확대를 위해 현금 인센티브를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연말까지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접종소에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면 100달러(약 12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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