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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의료진 부족 사태에 비상 경영체제 선언

부산대병원, 의료진 부족 사태에 비상 경영체제 선언

기사승인 2024. 03. 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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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46명 중 216명 사직
"비상 경영 상황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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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며 최상의 교육·연구·진료로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문구가 부착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대병원이 전공의 87%가 사직하면서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내부 게시판에 정성운 병원장 명의로 '부산대병원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 올라왔다.

정 원장은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실적인 문제로 비상 경영 상황까지 맞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중증, 필수 의료 중심(병원)이라는 자부심 아래 현명하게 이겨내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혜와 힘을 조금만 더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병원에선 최근 전공의 246명의 87%가량인 216명이 사직하고, 지난 1일부터 출근이 예정됐던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임용을 포기하는 등 의료진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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