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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 시티&스마트 라이프

[칼럼] 스마트 시티&스마트 라이프

기사승인 2024. 0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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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식 디지털재단 이사장
/강요식 디지털재단 이사장
스마트 시티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융복합 된다. 디지털 전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인력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의 디지털 신기술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시회가 많다.

지난 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1회 글로벌스마트시티 포럼이 개최됐다. 'A Better Life(더 좋은 삶)'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또 3월에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SCSE(스마트시티서밋엑스포)를 열었고 '디지털&그린 트랜스포메이션(Digital&Green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을 표방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두 곳에서 서울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전시 및 SLW(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알렸다.

SLW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로 기술이 아닌 사람중심이 된다. 스마트시티 행사가 보통 기업 중심이 되어 B2B, B2C 마케팅이 이뤄진다. 반면 SLW는 약자와 동행 기술, 미래 스마트 라이프 기술을 체험하고 공유하고 확산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다.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란 주제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의 의미도 크다.

SLW는 단순히 전시와 마케팅이 목적이 아니고 기술 보다는 사람중심이 되는 차별화된 행사다.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 독일의 IFA가 추가 설명이 불필요한 고유명사가 되었듯이 SLW도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인식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물론 전시공간을 마련해 Smart Life와 밀접한 생애주기별 관련 솔루션과 약자와 동행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리딩 도시의 시장 또는 셀럽의 키노트 스피치와 전문가 참여하는 콘퍼런스, 포럼도 준비된다. 또 각 도시 및 기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스마트시티 어워드도 있다. 서울디지털 재단은 SLW의 주관사로 벌써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90여 일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서울 다운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에서 새로운 디지털 모범 질서를 세우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선언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환경에서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원칙, 보편적 디지털 질서규범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에 공공분야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플랫폼'을 오픈했다. 이어서 서울시가 '스마트 라이프'를 선점한 것은 퍼스트 무버로의 역할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가 있다. 서울시 정책, 스타트업과 시민이 만나는 거점으로 네트워킹 라운지, 오픈랩, 스튜디오, 전시존, 코워킹 스페이스, 글로벌 협력 오피스,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가 오픈한 지 1년 6개월 동안 무려 50여 개국 450여 명의 외국인 다녀갔다. 글로벌 디지털 선도도시 서울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증표다.

다가오는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는 4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SCA(스마트시티아시아), 5월 미국 뉴욕에서 SCEWC USA(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 미국)가 열릴 예정이다.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CEWC가 있는데 재단은 올해 세 번째 참여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2022년에 SCEWC에서 스마트시티 분야의 최고상인 도시전략 부분에서 우승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매월 IT, 스마트시티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각 행사에서 수많은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인사이트를 얻기도 한다. 만나지 않고 이뤄질 수 없는 일들이 현장에서는 성과로 이어진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 뜻의 'Seoul My Soul'이란 뉴 슬로건처럼 스카이코럴 색의 가을 하늘 아래 '스마트 라이프'로 세계인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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