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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필 온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필 온다

기사승인 2024. 04.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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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한…조성진·이지혜·문태국 협연
정명훈 베토벤 삼중협주곡 피아노 연주도
정명훈
마에스트로 정명훈./크레디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 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2000년부터 도쿄필과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도쿄필이 정식으로 내한 공연을 하는 건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2015년에도 한국을 찾았지만, 이때는 한일수교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을 했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두 차례 공연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7일 예술의전당 공연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1부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크레디아
2부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10일 익산예술의전당, 11일 고양아람누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5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함께 1부에서 베토벤 삼중 협주곡의 피아노 연주도 맡는다. 삼중 협주곡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들려준다. 황수미, 김정미, 박승주, 사무엘 윤이 함께 한다.

정명훈은 도쿄필에 관해 "완벽한 앙상블을 추구한다. 그들은 척척 맞지 않으면 스스로 못 견뎌 한다"며 "일본 연주자들은 알아서 다 준비해 온다. 내 역할은 걸어가는 사람들이 가끔 한번씩 날아가게 만들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크레디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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