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필수적…중국·남미·미국 진출 업체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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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16일 '피할 수 없다면 맞서라, 노화의 종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2023년부터 연평균 17.5% 성장해 2031년에는 24억 7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병·의원에서 취급되는 의약품 및 치료제(전신치료 부문)와 미용시술 및 관련 의료기기(피부미용 부문) 시장분석을 통해 항노화 산업의 주요 기업들에게 향후 전략 수립의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신치료 부문에서는 글로벌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2023년부터 연평균 17.5% 성장해 2031년 24억 7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화의 증상 해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노화 등 선제적인 방향으로 노화 치료가 시도되면서 노화방지 신약(노화세포 제거·노화세포 분비물 억제), 역노화 바이오 치료제(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이 각광받고 있다고 짚었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우 국내보다 시술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은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남미 △미국 진출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경쟁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해외 오리지널 장비들을 참고해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 기업에 제기된 특허소송에 따른 과다 경비 부담·로열티 지급 비용 등을 고려해 오리지널 장비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적응증을 확대해 바디(body) 관련 의료기기로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산업 리더 박상훈 파트너는 "노화를 치료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야 한다"며 "항노화 치료제 기업들은 초기 파이프라인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아직까지 협업의 초점이 공동개발에 맞추어져 있으나 향후에는 라이센싱, 마케팅, 생산(CMO)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