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처럼 고객 자주 오는 경험의 장소 만드는 것"
커피 마시며 체험 웰카페·월 5만원 12회 이용 웰라운지 선봬
|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서울본부에서 만난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소개하며 회사가 추구하는 '혁신성'에 대해 설명했다.
'파우제 M6'는 직가열 온열 볼이 있는데 10분 만에 최고 65℃까지 도달한다. 실리콘에 온열 기능이 있는 것은 세라젬이 세계 최초라 특허도 냈다. 세라젬은 올해 CES 에서 '파우제 M6'를 비롯해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등 척추온열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안마의자와 척추 의료기기는 호평을 받았고, 비 안마의자 제품인 의료용 매트리스 '마스터 메디컬 베드' 등은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5년 동안 한국에서 준비한 결과를 해외시장에 접목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CES에 처음 참가했다"며 "미국에서 안마의자를 유통하는 주요 기업들을 만났는데 계획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목표했던 결과들이 나왔으며, 특히 첫 출전에서 혁신상을 3개나 받은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라젬이 의료기기 및 안마의자에서 벗어나 개인에게 꼭 필요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하고 있다. 그는 "세라젬 하면 대부분 안마의자 회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집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안마의자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기기, 공기청정기, 맞춤형 영양제, 우울증 치료기, 불면증 치료기 등 올해만 10여 제품 품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라젬 매장을 카페와 같이 고객들이 자주 오는, 판매가 아닌 경험의 장소로 만드는 것을 추진 중이다. 구매 전 충분한 체험 기회 제공이 고객과 기업에 모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마련한 공간이 '세라젬 웰카페'와 '세라젬 웰라운지'다. 웰카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부담 없이 체험하게 할 수 있도록 커피 등 음료를 구매하면 안마기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힌다. '웰라운지'는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월 5만원만 내면 주 3회 총 12회 세라젬의 안마기기와 마사지기, 혈액순환 의료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웰카페·웰라운지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고객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5번, 혹은 10번 이상 원하는 만큼 제품을 경험해 보고 효과에 만족한 상태에서 구매해야 고객들이 신뢰하고 꾸준히 사용해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웰카페는 전국에 130여곳 있으며, 웰라운지는 서울 은평구 등 총 5호점까지 냈는데 내년까지 100호점을 열 계획이다.
세라젬은 자사의 좋은 제품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세대별로 확장하기 위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웰파크, 화장품과 피부관리, 스파 등을 체험하는 셀루닉 등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