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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난관에도 해외 조선소 인수 추진 지속…“오스탈 우선 검토”

한화오션, 난관에도 해외 조선소 인수 추진 지속…“오스탈 우선 검토”

기사승인 2024. 06. 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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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탈 조선소 인수 작업 난항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전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일부를 해외 조선소 인수에 사용할 전망이다.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오스탈 조선소 인수 작업이 호주와 미국 등 이해 당사국의 보안상 우려로 지연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체 오스탈 조선소를 인수하기 위해 8억95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오스탈 인수 합병(M&A)을 심의할 규제당국 중 한 곳인 미국 국방 방첩 및 안보국(DCSA)이 한화오션의 인수를 반대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가 장벽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가능성들은 인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 목표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오션이 호주 오스탈 조선소에 대한 실사 요청을 하자 오스탈 측은 검사와 관련된 폐쇄 비용을 요구했고, 한화오션은 이러한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항이 지속되자 업계에선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및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호주에서 함정사업을 영위 중이며, 매각의사를 밝힌 오스탈을 우선적으로 인수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탈탄소 기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최근 미국 법인을 통해' 넥스트디케이드'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총 3600억원을 투자해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개발업체인 넥스트디케이드의 지분 13.7%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초격차 방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 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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