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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역 차량이 인도로 덮쳐…6명 사망·3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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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7. 01. 22:47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YONHAP NO-7191>
1일 밤 9시 28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 수습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승용차 차량이 인도로 들이닥쳐 행인을 치는 사고로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7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심정지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역주행해, 일부 차량을 차례로 충돌한 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들이 받았다. 소방 등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인근 호텔에서 나오다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이 차량에 행인들이 치여 6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중상자가 4명인데 3명이 심정지 상태다. 중상자들은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상자 2명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치료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37대, 인원134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인력 진압 4개대, 구조대 4개대, 구급 20개대 등이 동원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세종대로 (숭례문 ↔ 시청역)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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