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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아탈 총리에 “당분간 자리 지켜달라”

마크롱, 아탈 총리에 “당분간 자리 지켜달라”

기사승인 2024. 07. 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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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과반정당 안나와 혼란
아탈, 상당기간 자리 지킬 듯
후임 총리 누가 될지 불투명
FRANCE-ELECTION/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가 7일(현지시간) 파리의 마티뇽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조기 총선 2차 투표 부분 개표 결과 발표 후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선 결선투표 이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가브리엘 아탈 총리에게 당분간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고 가이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도연합 앙상블을 이끌었던 아탈 총리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앙상블은 총선에서 77석을 잃었지만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던 극우 국민연합(RN)이 3위로 주저앉는 반전이 벌어지면서 어떤 정당도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부 구성이 미궁에 빠졌다.

다수당이 된 NFP와 연대세력은 차기 의회에서 누굴 총리로 내세울지 논의할 예정이지만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사회당, 녹색당, 공산당 간에 조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탈 총리는 전날 밤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미국으로 떠나야하고 파리에서는 26일부터 하계 올림픽 게임이 시작된다.

브뤼노 르 메르 재경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는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결선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왔다. 그는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다음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의회에서 전체 상황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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