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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항공기 운항중단·통신 대란

세계 곳곳 항공기 운항중단·통신 대란

기사승인 2024. 07.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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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장애로 통신문제 발생
델타·아메리카 항공등 이륙 중단사태
영국·호주 은행거래·미디어 송출 차질
AUSTRALIA IT OUTAGE
호주 캔버라에 있는 콜스 매장에서 19일 IT 문제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결제 단말기가 멈춰있다. 호주의 은행들과 언론사들이 주요 IT 장애를 겪고 있다. EPA/ 연합뉴스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모든 항공편이 19일 통신문제로 이륙을 하지 못해 항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목적지에 상관없이 모든 항공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운항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이런 사태는 전날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대규모 장애로 인해 프론티어 항공이 몇 시간 동안 운항을 중단한 이후 잇따라 발생했다. 프론티어 항공의 운항 중단은 이후 해제됐다.

프론티어 항공은 18일 오전 시스템 장애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환불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은행과 항공사를 포함한 전 세계 MS 사용자들이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을 보고했다.

MS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6시경 미국 중부 일부 고객에게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서비스 관리 운영과 연결 등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파악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장애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Visa, ADT 보안,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에서 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 뉴스 매체는 항공사, 통신 제공업체, 은행 및 미디어 방송사들이 컴퓨터 시스템 접근이 중단돼 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뉴질랜드 은행들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호주 ABC와 스카이 뉴스를 포함한 뉴스 매체들은 TV와 라디오 채널 방송이 중단됐고, 윈도우 기반 컴퓨터가 갑자기 종료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공항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체크인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항은 IT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증권 거래소(LSE) 웹사이트도 장애를 겪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로 인해 뉴스와 업데이트가 온라인에 게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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