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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당시 옥상 감시 요원, 더워서 자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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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25. 18:14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 내부 고발자 제보라며 주장
US-FAITH-&-FREEDOM-CO... <YONHAP NO-0204>
조시 홀리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신앙과 자유의 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발생 당시 건물 옥상 감시 담당 경호요원이 덥다는 이유로 자리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조시 홀리 미주리주 상원의원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인근의 총격범이 있던 아메리칸 글래스 리서치(ARG) 빌딩 지붕에 최소 1명의 법 집행관(law enforcement officer)이 배정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건물은 집회 경계선 밖에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 있는 무대를 훤히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당시 버틀러의 최고기온은 약 33℃에 달했다.

홀리 의원은 "이것은 그날 비밀경호국(SS)의 계획과 설정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내부 고발자가 알려준 것"이라며 "이 내부 고발자가 제 의원실에 말한 것은 지붕에 적어도 1명의 법 집행관이 배정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말해 집회 기간 동안 법 집행관이 항상 지붕 위에 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내부 고발자가 내게 말한 것은 그 지붕에 배정된 법 집행관이 그것을 버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RG 빌딩 주변 순찰도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경호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호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캠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장처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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