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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해커 현상수배...최대 138억원 현상금

미, 북한 해커 현상수배...최대 138억원 현상금

기사승인 2024. 07.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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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해킹그룹 연관 북한 해커 현상수배"
"북 해커, 해킹 자금으로 악의적 사이버 작전"
"항공기, 인공위성 기술 정보 해킹"
국무부 '정의 보상' 프로그램, 최대 1000만달러 현상금
김정은 미사일
북한은 2022년 3월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3월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 옆으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왼쪽)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커를 현상 수배했다.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 해킹 그룹인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인 림종혁(Rim Jong Hyok)을 현상 수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상 수배는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주는 내용이다. 국무부는 외국 정부의 지시 내지 통제 아래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악성 사이버 활동을 한 사람의 신원 또는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에 대해 최대 1000만달러(138억원)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으며 림종혁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국무부가 설명했다.

림종혁 등은 해킹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했다. 아울러 2022년 11월 시작된 이 작전을 통해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를 포함해 3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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