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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와 싸우다 정들었다”

백종원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와 싸우다 정들었다”

기사승인 2024. 09.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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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백종원이 '요리계급전쟁: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안성재 셰프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백종원 유튜브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넷플릭스 '요리계급전쟁: 흑백요리사'(이하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안성재 셰프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흑백요리사 얘기할 건데 퍼트리면 안 된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처음에 촬영할 때 나와 안성재 사이가 되게 안 좋았다. 싸우다 정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제작진이 "지금은 좋은 거냐"라고 묻자 백종원은 "지금은 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했다.

또한 '흑백요리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참가자의 요리 맛을 평가하는 테스트에 대해 "둘이 안대를 쓰고 했을 때 신기하더라. 생각보다 똑같이 2대0 줬던 것이 훨씬 많이 나왔다"며 웃었다.

이에 안성재는 "놀랐을 때가 많았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 이후로 급격하게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안성재는 "그 이후로도 몇 번 사이 틀어졌다"고 농담을 하자 백종원은 "틀어지기는"이라고 답했다.

"어떻게 화해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종원은 "심사 기준에서 서로 이견이 있었다. 성인들이 무슨 화해냐"면서 "내가 술 사주고 회식비는 주로 다 내가 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좋았던 건 단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보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안성재가 "백종원이 파인 다이닝을 전문으로 하셨다면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비슷했을 것 같다. '저렇게도 볼 수 있구나' 이런 게 너무 새로웠다"고 하자 백종원은 "'흑백요리사'가 끝나고 요리사끼리 끈끈한 모임이 생겼더라. 왜 우리는 안 불러주느냐"고 답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100인의 요리사가 오로지 '맛'으로 맞붙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으로 오늘(24일) 5~7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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