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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코카콜라’ 6개월만에 퇴출

‘매운맛 코카콜라’ 6개월만에 퇴출

기사승인 2024. 09. 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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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겨냥한 음료 판매 부진
NIGERIA-COCA-COLA/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팜스 쇼핑몰에 있는 쇼프라이트 매장에서 한 남자가 코카콜라 병과 캔이 진열된 선반을 지나가고 있다.2019.11.5 /로이터 연합뉴스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했던 매운맛(Spiced flavor) 코카콜라가 6개월만에 퇴출된다.

코카콜라는 성명을 통해 "항상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맛을 조정한다"며 "우리 전략에 따라 매운맛 코카콜라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25년에 새로운 흥미로운 맛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영원한 맛'이라고 홍보하며 지난 2월 출시했던 매운맛 코카콜라 생산이 이렇게 빨리 중단된 것은 놀랍다며 새로운 맛에 대한 혼란으로 판매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음료는 전통적인 코카콜라 맛에 라즈베리 향을 더했다.

매운맛 코카콜라는 더 강렬한 맛을 원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세대)를 겨냥했다. 지난 몇 년간 코카콜라는 오레오 맛 콜라 같은 한정판 음료를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왔는데, 이 음료들은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였다.

코카콜라의 2분기 순매출은 2.9% 증가했지만, 매운맛 콜라가 판매된 북미시장 판매량은 1% 감소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0년 출시된 체리 바닐라 맛과 스플렌다(Splenda)를 사용한 다이어트 콜라의 생산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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