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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지역경제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며 "자동차, 철강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증가했다. 도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부동산업 및 운수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이 소폭 개선(장기평균 수준 성장)됐고 호남권은 소폭 악화했다. 이를 제외한 강원권·동남권의 경기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지역경제는 3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제조업 생산은 철강, 석유정제가 감소세를 지속하겠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증가세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도소매업이 증가하고 운수업이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