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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與원내지도부 만찬 “우리는 하나다”…“국감, 일당백 각오로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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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24. 10. 02. 22:18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추진, 의료계 대척점 아냐"
"체코 원전 덤핑수주라고 하는 건 너무나 부당"
만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향해 "야당하고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가진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만찬 참석자는 모두 31명에 이른다.

이날 만찬은 추 원내대표가 국감을 앞두고 대통령실에 먼저 제안했고, 이를 대통령실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는 게 신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만찬은 오후 6시35분 시작해 8시50분쯤 끝났고, 만찬이 마무리될 무렵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우리는 하나다"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여건에서 여러분들이 국감을 앞두고 있어서 여러 가지 당부하고 싶고, 또 한 분 한 분 만나서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우리는 숫자가 적지만 일당백의 생산적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의 부당한 공세에 대해선 맞서 싸우겠지만 민생 국회를 만들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여당이 하나로 뭉쳐 국가와 국민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국감을 만들자"며 건배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번 국감을 계기로 개혁과제를 점검하고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의사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게 아니다"라며 "반드시,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덤핑수주라고 공격하는 건 너무나 부당하다"며 "그런 부분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특검법 재표결과 검찰의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말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전복죽, 인삼, 소고기볶음 등이 나왔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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