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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에게 두려움과 불면의 밤이 길어질 것"이라고 지적한 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입니다. 아무리 국회 권력으로 덮고, 막고, 협박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작년 7월 변호인에게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의 재판을 도와줬다고 폭로하려 한다'라고 말한 녹취록이 보도됐다"며 "그 내용을 보면 완전 빼박 증거로 트리거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이 녹취록에 의하면, 이화영 씨는 김 변호사에게 '(김성태가) 이재명 지사의 재판을 도와줬다는 것(을 폭로하려 한다)'고 말했고, 김 변호사가 '이미 다 나온 얘기 아니냐'고 묻자, 이화영 씨는 '변호사님 생각과 좀 다르다. 제가 내용을 안다'라며 '사실은 굉장히 두렵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란 이름이 104번이나 등장한다고 한다"며 "이 사건으로 이미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처벌을 피해 보겠다고 검사 탄핵청문회라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역공세를 펼쳤지만, 도리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만 더 가중시킨 꼴이 되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도 정상적인 법률가라면, 이쯤 되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정상참작이라도 받는 것이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할 것이다. 이미 게임이 끝났다"라며 이 대표에게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다.